남과 북의 사회와 북한의
인민반장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건국
60년] 통일은 '제3의 건국'… 전문인력 10만명 양성을
<2>도전과 과제 - 통일 분야
1948년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대한민국을 세운 것이 '제1의 건국'이었다면 그 이후 60년간 달성한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은
'제2의 건국'이었다. 이제 남은 남북통일이라는 과제는 '제3의 건국'(노재봉 전 국무총리)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통일을 위해서는 훈련된 전문인력만 적어도 약 10만명 정도가 필요한데 우리에게 그런 통일 준비들이 과연 돼 있느냐"고 했다. 통일 후 북한의
교육, 행정, 사법, 군사, 치안, 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체제를 통합하고 주민을 지원해야 하는 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1조건: 남한 내 국론통일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 내부적으로 공감하는 통일정책이 없다는 점을 가장 우려했다.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남북연합이든, 독일식
흡수통합이든 뭔가 우리 안에 합의된 통일 개념을 먼저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도 "지금 대한민국에는 통일정책이
없다"라고 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념이나 정파에 얽매이지 않고 범국민적인 거국 내각을 만든다는 기분으로 통일문제를 다룰
대통령 자문위원회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선일보, 8/15)
北 유일한
‘민주선거’는 ‘인민반장 선거’
[北내부
소식통] 인민반장 '유희' 능력이 주민들 지지 여부 결정
함경북도 내부 소식통은 14일 ‘데일리엔케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비사(비사회주의) 검열이 들어와 텔레비죤(TV)과 불법 녹화물을
단속한다고 하는데 걸려든 사람은 하나도 없다”면서 “이젠 인민반이 하나같이 뭉쳐서 웬만한 검열은 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식통은
“검열대가 오면 인민반장들이 미리 연락을 해주기 때문에 단속을 피한다”며 “요즘에는 인민반장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라 그 인민반의 집값까지
오르내린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북한에서 유일한 민주주의 선거는 인민반장 선거”라고 했다. 북한 당국이 인민반장 선출을 민주주의적으로
선출하도록 허용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인민반의 특성 때문이라는 것. 거리 미화로부터 농사일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인민반 동원(인민반을 단위로 과제를
주고 받아내는 주민동원)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에서 인민반장을 국가가 지정해 주면 주민들의 신뢰를 잃어 그들을 움직여 낼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북한에서 인민반장은 일정한 연한이 없이 필요에 따라 인민반 주민들이 거수가결 방식으로 선출한다.
인민반장을 새로 선출하는 경우는 기존의 인민반장들이 이사를 간다든지 아니면 주민들의 신뢰를 잃어 더 이상 사람들을 움직여
낼 수가 없어 스스로 물러나는 경우다.
신뢰가 있는 인민반장들은 아침마다 진행되는 인민반동원에 마을 복판이나 아파트 앞에 설치된 종을 때리기만 해도 주민들이
스스로가 달려 나오지만, 신뢰를 잃으면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아무리 나오라 소리쳐도 문을 열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불의에 검열대가 들이 닥쳤을 때 인민반장이 집안 식구들이라든지 마을의 어린 아이들을 통해 재빨리 집집마다 알리는데 이런
것을 가리켜 사람들이 ‘인민반 유희’라고 한다”며 “인민반장의 ‘유희’능력이 뛰어날수록 인민반 사람들의 피해가 적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간부나 큰 장사꾼들일수록 인민반장과의 관계에 특별히 신경을 쓴다”며 “어떤 검열이든 먼저 인민반장을 통해 주민들의 동향을 파악하기 때문에
인민반장의 말 한마디에 집안의 운명이 왔다 갔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열에서 인민반이 얼마나 피해를 보았는가에 따라 사람들이 인민반장이
똑똑한가, 똑똑치 못한가를 가른다”며 “만약 인민반장이 똑똑치 못하다고 인정되면 그 자리를 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인민반 간부들의 비리나, 반(反)정부적인 행동에 대해 신고하는 인민반장들에 대해서는 비밀리에 현금과 TV같은
선물까지 하사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인민반장들은 자기가 책임진 인민반 주민들의 눈치를 봐가며 당국의 회유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인민반장이 똑똑하지 못하거나 위(북한당국)편에 서면 비사검열 같은데서 인민반이 쑥대밭이 된다”며 “그래서
반원들도 인민반장을 선출하는 것만은 정말 신중하다”고 말했다. (데일리NK, 8/14)
<기도제목>
1. 올해는 우리 민족이 광복을 맞은 이후 남과 북이 나뉘어 각각의 정부를 수립한 지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너무 오랜 기간을
나뉘어 살다 보니 이제는 남과 북 사이에 공통적인 부분보다는 이질적인 부분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또 남한 사회 내부에서도 이념과 정쟁에
얽매여 심각한 분열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민족이 처한 상황을 주님께 올려드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2. 통일에 대비하여 교육, 행정, 사법, 군사, 치안, 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체제를 통합하고 주민을 지원해야 하는 인력이 적어도
약 10만명 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남한 사회의 각 분야에서 깨어 준비된 사람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지금 이 시간에도 북한 땅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북한 사회 안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개입하심과 다스리심이 편만하도록 기도합시다.
4. 북한 주민들의 삶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민반장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주님께서 그들을 주님의 선한 도구로 사용하시도록
기도합시다.
5. 8월19일부터 22일까지 백령도에서 한우리비전캠프가 있습니다. 이 캠프를 통해 남과 북의 젊은이들이 하나가 되고 북한과 이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헌신하는 일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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