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가정에 MK 교사가 필요합니다. 아래 선교사님의 소개 (더보기.. 클릭!!) 읽어 보시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선교본부 선교사 자녀 파트 이메일tcklove@gmail.com 이나 전화 : 02-322-0561/0563 으로 문의 주세요.
사역지 소개:저희들이 사역하는 곳은 네팔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더델두라(dadeldhura) 지역이며, 인도 국경과도 인접하고 있습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가장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네팔에서 가장 복음화가 되지 않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현재 현지인 사역자들과 함께 극 서부 지역을 타겟으로 한 베이스를 개척하고 있으며, 지금 현지인 DTS가 진행되어지고 있습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80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지만 버스를 타고 24시간 정도 걸립니다. (정상적으로 도착했을 때^^) 우기 철에는 홍수와 산사태로 인하여 차가 저희 동네까지 오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우기 철이 되면 특별한 일이 아니고는 외부로 나가는 일을 삼가고 있습니다.
MK 사역자에게:카트만두에 머무는 경우에는 MK 선생님에게 여러 가지로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은 시간에 학원에 등록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공부를 할 수도 있고, 한인 교회 청년부에 가입하여 교제하거나 은사에 따라서 한인 교회를 섬길 수도 있습니다. 카트만두에는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정서를 풀만한 곳도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극장, 커피숍, 레스토랑, 수영장 등)
그런데 더델두라에 오게 되면 우선 이런 혜택을 전혀 받을 수가 없습니다. 한국말을 하는 사람이라고는 저희 가족 밖에 없고 영어를 잘 하신다고 해도 알아듣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우아하게 앉아서 케잌 한 조각과 커피 한잔 할 곳도 없습니다. 문화시설이라고는 아예 없습니다. 네팔에 머무는 동안에는 관광 비자를 사용해야 되는데 처음 공항에서 두 달을 주지만 이후부터는 매월 한 달씩 연장을 해야 합니다. 이 말은 매월 비자 연장을 하기 위해 더델두라에서 카트만두를 버스로(24시간) 다녀와야 된다는 뜻입니다. 비자비는 30불 정도가 듭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선생님을 저희 동네까지 오시라고 하는 것이 많이 죄송합니다.
저희 자녀는 아들 고결(6살)과 딸 고은(4살)입니다. 결이는 이곳 현지 학교 유치원 과정에 다니고 있고 내년에는 1학년이 됩니다. 아직 저희 자녀들이 어리기 때문에 학과 과목을 위해 선생님을 모시고자 했다기보다는 다른 이유가 더욱 큽니다.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자극을 계속해서 주기 위해서입니다.
‘결’이는 태중에서는 인도에 있었고 출생 후에는 줄곧 네팔에서 성장했습니다. ‘은’이는 태중에서도, 출생 이후에도 줄곧 네팔에서 성장했습니다. 결이는 한국어와 네팔어 두 언어를 모국어처럼 씁니다. 문제는 결이의 한국어 발음이 점점 네팔어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네팔어를 쓰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장래를 생각할 때 부모 된 입장에서는 걱정이 큽니다.
저희들은 8월 말이나 9월 초에 MOT 훈련을 받기 위해 한국에 잠시 들어가 두 달 정도를 머물 계획입니다. 만약에 MK 사역자와 연결이 된다면 이때 한국에서 저희들과 만나서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두 달 후에 저희와 함께 네팔에 들어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MK 선생님은 도시 중심적인 사람이기보다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시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경을 사랑하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자아상과 성격이 외향적이고 활발한 분이 저희 마을에서 적응하기가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분이면 좋겠습니다. MK선생님의 역할보다는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한 이모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