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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북한을위한기도

다가올 새해 남북관계를 위해 기도합시다.

2008년 12월 28일 - 2009년 1월 3일 북한을 위한 중보기도 소식지 제364호

북한을 위해

기도하라!

Pray for North Korea!

북한의 최근 소식과 중보기도제목

 

 다가올 새해 남북관계를 위해 기도합시다.

 

남북 소통위한 '겨레말사전' 집필 내년 본격화


남한과 북한의 언어학자들이 내년부터 '겨레말큰사전' 편찬 작업을 본격화, 매년 8만 단어씩 뜻풀이 집필을 해 2013년 모두 32만 단어를 담은 사전을 펴내기로 했다고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회측이 25일 밝혔다.

남북 언어학자들은 이달 중순 평양에서 나흘간 열린 제16차 남북공동편찬회의에서 이러한 사전 편찬 계획을 확정함으로써, 남북관계의 경색 속에서도 남북 언어통합을 위한 언어학자들의 노력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권재일(서울대) 남측 편찬위원장은 편찬사업회 웹진에 기고한 글에서 "어느날 우리 앞에 나타날 국토와 정치, 경제의 통일의 날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남북 언어를 통합하는 규범을 미리 준비해 놓는다는 데에 겨레말큰사전 편찬의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한글학회가 일제하에서도 우리의 글자 생활의 규범인 맞춤범과 언어생활의 규범인 표준어 두 가지를 마련해 둔 덕분에 1945년 광복으로 우리말과 우리글을 되찾았을 때 어떠한 혼란과 혼돈 없이 바로 국어 교사를 양성하고 국어 교육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이것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면 이를 정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허비하고 국어 교육은 우왕좌왕하였을 것이며 남북이 지금과는 달리 완전히 다른 규범을 정하여 오늘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언어학자들은 내년부터 1년에 4차례 열리는 남북 공동편찬회의 때마다 2만 단어씩 집필하되 남북이 각각 1만 단어를 분담집필해 서로 교환하여 검토한 뒤 다시 서로 만나 차이를 좁혀 가는 방식으로 뜻풀이를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연합뉴스, 12/26)


“남북 농업 협력사업은 8년 신뢰 쌓여 탄탄”

 

“순수한 마음으로 접근하다 보면 상대방도 언젠가는 마음을 열고 다가오게 됩니다.”

17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제 8차 남북 농업과학자 심포지엄을 개최한 박종삼(72·사진) 한국 월드비전 회장이 밝힌 올해 회의 소감이다. 올들어 경색된 남북관계로 8년 동안 이어진 회의가 올해 중단될 위기였지만 가까스로 회의를 개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북한 농업과학원과 월드비전이 공동 개최하는 남북 농업과학자 심포지엄은 매년 진행된 농업지원 사업을 정리하고 새해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다.

“민간단체들의 남북교류 사업은 당국관계에 영향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8차례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동안 상황이 나쁠 때는 베이징이나 개성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에도 평양에서 열릴 가능성은 높지 않았지만 신뢰가 쌓여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도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한국 월드비전은 1994년부터 국수공장과 병원을 짓거나 비육우 60여 마리를 북한에 제공하는 등 긴급구호지원을 해오다 2000년부터 농업 전반에 대한 기술, 장비 지원을 해오고 있다. 북한 식량난을 해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바이러스 씨감자 보급사업이 대표적이다.

“물고기를 주기보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이 있지요. 월드비전도 ‘고난의 행군’ 시절 긴급구호에 그쳤으나 차츰 식량 증산에 도움되는 방안을 찾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북한이 감자 증산에 골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바이러스 씨감자 생산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감자 생산량은 종자인 씨감자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결정적이니까요.”

평양 농업과학원에서 시작한 무바이러스 씨감자 생산 시설과 기술이전 사업은 현재 평북 정주, 황남 배천, 함남 함흥에 이어 지난해엔 양강도 대홍단까지 확대됐다. 이 결과 2000년에 비해 경작지는 4만 5000ha에서 18만ha로 4배, 감자 수확량은 50만t에서 300만t으로 6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 회장은 “국수공장에서 시작한 한국 월드비전의 대북 농업협력사업이 감자, 채소, 과수, 벼, 토양 등 농업 전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남북 농업 협력이 이어져 북한 식량난 해결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웃었다.(연합뉴스, 12/23)

[2009 정치] 남북관계 새 틀 모색

악순환의 늪에 빠질 것인가,극적인 전환점을 찾을 것인가.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 남북관계는 곡절과 진통이 적지 않았지만 2009년 새해 남북관계의 전면엔 상반된 두 갈래의 길이 놓여 있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난해엔 당국간 대화 단절에 이어 금강산과 개성관광 중단.경의선 열차운행 중단, 남북 육로통행 시간 및 인원 제한,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 폐쇄 등에서 보여지듯 현상적으로 크게 퇴행했다. 설상가상으로 '풍전등화'의 개성공단마저 폐쇄되면 남북 교류.협력은 1990년대 수준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다음 수순으로는 북한이 지난 10월16일 노동신문 논평원의 글을 통해 언급한 '남북관계 전면 차단'을 예견할 수 있다.

2009년의 남북관계 전망 역시 일단 썩 밝지는 않아 보인다. 이런 전망에는 남북이 각자 현재 취하고 있는 대북, 대남 입장이 단기간내 전환되기 쉽지 않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다. 북한은 체제 내부 단속의 필요성을 감안한 듯 주민들에 대한 대남 적개심 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태도를 바꿀 때까지 '원칙을 지키며 기다린다'는 기조에 변화를 줄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태풍은 남북관계를 '선결과제' 보다는 '관리해야 할 과제'의 범주에 머물게 하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 탓에 남북관계는 외부 요인이 작용하지 않을 경우 2009년 한 해 동안도 개선되기 쉽지 않으리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관계 정상화에 대한 남북한 당국의 기대와 '오바마 변수'가 적절히 어우러지면 2009년 안에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존재한다.

우선 현 상황이 2009년 내내 계속되는 것이 남북 모두에게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점은 불문가지다. 단적으로 대화 복원이 안 되면 북한으로서는 2년 연속 우리 정부의 식량 및 비료지원 없이 허리띠를 조여매야 하고, 우리로서도 집권 2년차까지 '남북관계의 조정기'를 졸업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북한발 '안보 리스크'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걱정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타개의 필요성이 내년 1월20일 미국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관계 진전 여부를 축으로 하는 한반도의 정세 변화와 맞물려 남북간 접점 찾기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전망을 일각에서 내놓고 있다. 그리고 북.미 직접 대화가 되더라도 북핵.인권 등의 문제로 관계 개선 프로세스가 벽에 부딪히고 그에 따른 '성과물'이 미미할 경우 북한이 현실적 이유에서 대남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느낄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외부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하려면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메시지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북한이 체면 손상없이 관계 복원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연합뉴스, 12/23)

<기도제목>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1. 남북관계를 돌아보면 다사다난했던 2008년이었지만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였음에 감사하는 고백의 기도를 합시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퇴보했을지 모르지만 분야별로 세세히 살펴보면 여전히 그 관계가 발전되고 있는 부분도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2.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추진 될 남북‘겨레말큰사전’집필 작업이 계획대로 순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이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는 남북의 언어학자들 안에 지혜를 주시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그래서 온전한 연합됨을 이루며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한글학회가 일제하에서도 맞춤범과 표준어 두 가지를 마련해 둔 덕분에 광복 이후 우리말과 우리글을 되찾았을 때 어떠한 혼란도 없이 바로 국어 교사를 양성하고 국어 교육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처럼‘겨레말큰사전’이 민족 언어의 규범과 소통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한국의 월드비전이 북한을 향해 14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선한 일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시다. 2009년도에도 이들이 하는 여러 가지 농업사업이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이 되고 남북의 농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2009년도 남북관계를 주님 손에 의탁하며 기도합시다. 2009년도에는 정치적으로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가 풀릴 수 있도록 모든 주변 환경과 여건을 주장해 주시고, 남과 북의 당국자들의 마음과 생각을 다스려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또한 각 분야 가운데서도 실질적인 관계 개선과 교류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축복하며 기도합시다. 또 남과 북 일반 주민들 안에도 서로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불일 듯 일어나며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