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권문제를 위해 기도합시다.
[北인권국민캠페인] 북한인권콘서트 ‘탈북고아에게 사랑을’
‘2008 북한인권국민캠페인’의 일환으로 25일 저녁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이민우, 샤이니, 신지, 솔비, 구준엽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와 함께 평양예술단 공연과 탈북고아들을 주제로 한 영상 상영이 펼쳐졌다. 캐슬린 스티븐스 신임 주한 미국 대사의 ‘깜짝 참석’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티븐스 대사는 미 상원 청문회 당시 북한인권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준이 보류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만큼 앞으로 북한인권 문제를 주요 관심사의 하나로 챙겨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2008 북한인권국제캠페인’ 유세희 공동대회장은 이날 “이 콘서트는 북한을 떠나 중국과 몽골 등지에서 헐벗고 방황하고 있는 탈북 아동들을 위한 무대”라며 “북한 땅에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상상도 못할 고통을 받고 있고, 이 콘서트와 같은 자유를 누릴 수도 없는 북한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서트 현장에서는 중국에 있는 탈북 고아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함께 탈북 했던 엄마가 북한으로 강제 송환 된 후 혼자 몸으로 중국에서 숨어살고 있는 13살 희수의 눈물겨운 고백에 또래인 중고등 학생들도 안타까운 눈빛을 보냈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 ‘2008 북한인권국민캠페인’ 고문을 맡고 있는 이인호 카이스트 석좌교수, 영화 크로싱에서 ‘준이’ 역을 맡았던 아역배우 신명철 군도 동영상을 통해 탈북 고아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23일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를 위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3박 4일간의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2008 북한인권국민캠페인’은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북한인권국제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데일리NK, 9/25)
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北인권대사, '북한판 헬싱키프로세스' 마련해야"
해리 리드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새로운 북한인권법에 의해 정규직 '대사'로 임명되는 새 북한인권특사는 북한인권문제를 경제지원과 연계시켜 해결하는 이른바 '북한판 헬싱키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3일 미 의회에 따르면 리드 원내대표는 전날 상원에서 이달 말 시효가 만료되는 북한인권법을 오는 2012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8년 북한인권법 재승인법안'에 대해 제안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드 대표는 "새 북한인권대사가 한국 및 다른 북한의 주변국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탈북자들의 권익을 향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런 노력과정에 새 북한인권대사는 유럽의 '헬싱키 프로세스'로부터 교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며 그 교훈은 궁극적으로 북한의 상황에 잘 맞춰진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리드 대표는 또 새 북한인권대사가 떠안게 될 북한인권 관련 과제로 재미한국인의 북한이산가족 상봉문제, 북한내 종교탄압중단, 북한의 식량안전 및 공중보건문제 등을 언급했다. 특히 그는 "북한인권대사는 결단과 인내를 갖고 직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당국과 인권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새 대사는 탁월한 외교수완과 한반도 및 동아시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구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연합, 9/24)
☞ [헬싱키 프로세스란?]
헬싱키협약은 1975년 8월 미국과 소련을 포함한 유럽국가 35개국이 참여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가 헬싱키에서 채택한 국제협약을 지칭한다. 헬싱키프로세스란 이 협약을 이행하면서 진행된 동유럽공산국가들의 해체과정과 1991년 완성된 소련 공산주의의 붕괴를 말한다. 헬싱키협약은 상호주권존중, 전쟁방지, 인권보호라는 세 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당시 구소련이나 동구 국가들은 경제력의 급력한 약화 등으로 체제붕괴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국과 서유럽 국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미국과 서유럽은 공산권국가의 국경선을 보장하는 대신 인권조항을 삽입했다. 소련은 이후 CSCE국가들이 소련의 인권문제를 문제삼을 때 마다 ‘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인권논의를 차단하려고 했으나 외부적 압력과 국가 내부의 시민단체들의 조직적 대항에 결국 붕괴했다.
北매체 “국권 고수가 진정한 인권 수호의 길”
北내각 기관지 “인권문제 구실로 다른 나라 내정간섭 합리화”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6일 “제국주의 반동들이 인권문제를 저들의 지배와 간섭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문제 제기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온라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7일 ‘인권이자 국권이다’라는 제목으로 민주조선에 실린 글을 소개하며 “제국주의 반동들은 ‘인권옹호’의 기만적 구호 아래 저들의 가치관을 다른 나라에 강압적으로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인권문제’를 나라 사이 관계발전의 전제로 내세우고 있다”고 미국을 겨냥했다.
매체는 이어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국경을 넘어선 보편적 가치로서의 인권’이라는 것은 ‘인권’ 문제를 구실로 삼아 다른 나라에 대한 내정간섭과 압력, 침략과 정부전복 책동을 합리화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기만적인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 “지금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 열강들은 우리나라(북한)를 비롯한 일부 나라들의 ‘인권’에 대해 걸고들면서 침략의 기회만 노리고 있다”며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튼튼히 고수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인권을 수호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일리NK, 9/17)
<기도제목 >
1. 탈북 고아 문제를 주요 이슈로 내건 '2008 북한인권국민캠페인'이 지난 한 주 동안 개최되었습니다. 90년대 중반 이후 북한 인민들의 대량 탈북사태가 벌어지면서 이들 탈북자들을 통해 북한 내부의 인권 실태도 외부세계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와 맞물리면서 이러한 북한 인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그 해결 방안에 있어서도 여러 견해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무관심’은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안에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처해 있는 이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이 부어지도록 기도합시다. 긍휼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 'compassion'은 ‘함께 괴로워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그러한 긍휼과 사랑이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그 사람이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피하여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하시니라” (마10:25-37)
2. 북한 인권을 위해 앞장 서 일하는 북한인권대사를 비롯하여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사람들 안에 지혜와 전략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그래서 긁어 부스럼이 아닌, 북한의 인권 상황이 진정 개선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