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충진 교회에서의 ME

ME 후기 - 포항 충진 교회에서의 ME

충진교회 정현식집사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이 있기를 원했다.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우리의 시선이 머물기를 원했다. 그래서 충진 교회에서는 선교 학교를 하기로 결정했다. 선교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선교를 어떻게 이끄셨는가? 성경에서는 선교를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가? 등등을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수전도단에서 교육하고 있는 Mission Perspectives(MP) 가 떠올랐다. 그런데 MP는 과정이 너무 길다. 그래서 조금 짧은 MP는 없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ME 과정이 새로이 생긴다는 것이었다.

ME는 선교의 성경적 관점과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를 주관하시는가, 어떠한 전략으로 선교하는 것이 효과적인가,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와 선교를 하기 위하여 각 사람과 단체들이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 등으로 강의안이 구성되어 있어서 ME를 듣는 순간 바로 ‘이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ME 과정에 현대 선교의 동향, 영적전쟁과 중보기도, 미전도 종족과 전문인 선교, 정탐, 종족입양 등의 강의안을 추가하여 10주의 과정을 세우고 ME 과정에 대하여 예수전도단에 강의를 부탁하였다. 예수전도단에서는 선한 마음으로 충진 교회의 강의를 도와주기로 하여 선교 학교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강사 섭외가 예수전도단의 도움으로 너무나 쉽게 해결되었다.

강의 제목과 강사를 결정하고, 교회에서 선교학교를 한다고 광고를 하니 성인 성도 약 600명의 교회에서 1기에 54분이, 2기에는 46분이 신청 하였다. 충진 교회의 성도 중에 선교를 사모하는 분들이 이처럼 많다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정말로 선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며,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확신이 들었다.

선교학교가 막상 시작되자 어찌나 세월이 빨리 가는지 눈코 뜰 새가 없었다. 매주 금요일이면 강사님을 공항이나 버스 터미널에서 교회까지 모시고 오면 7시 30분부터 찬양, 미전도 종족 소개, 강의, 그리고 조별활동까지 마치면 10시 30분, 이때 훈련생은 돌아가지만 스탭들은 모여서 반성회를 가지며 다음 교육과정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집에 돌아가는 시간은 빠르면 밤12시 30분, 늦으면 새벽 1시가 되었다. 주중에는 수요예배 이후에 모여 선교 학교를 위하여 기도회를 가졌으며, 훈련생들에게는 10주간의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선교관련 필독도서를 정하여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도록 하였고, 한주간의 생활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보고서를 검토하고, 훈련생들이 올린 기도제목이 있으면 중보기도 팀에 연락하여 함께 기도하였다.

선교 학교를 마치고 선교지에 다녀오기로 하여 요르단, 필리핀, 말레이시아, 몽골을 선정한 후 단기 선교 준비를 하였다. ME과정을 통해 배운 선교란 무엇인가 하나님이 세계 곳곳에서 어떻게 일하시고 계시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론으로 배운 선교를 선교지에서 직접 선교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서툰 언어로 직접 복음을 전해 보면서 하나님의 미전도 종족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선교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ME를 포함한 10주간의 훈련과 단기선교 1회 그리고 스탭으로 한 번 더 섬기도록 하였다. 훈련을 마치는 분들께 스탭을 권유하니 거의 모든 분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승낙하였다. 또한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는 막연히 선교를 위해 기도하였지만 이제는 구체적으로 선교를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금까지는 막연히 신앙생활 하였지만 선교학교 이후에 선교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고백을 하였다.

끝으로 충진교회 ME과정을 위해 도움을 주신 예수전도단의 박일규, 홍장빈, 오승수, 이나현, 편경석, 김지태, 문희곤 간사님과 관계되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역교회를 섬기는 선교세미나인 ME(Mission Exposure)를 열기를 원하는 교회는
예수전도단 선교본부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02-322-0561(이상미간사)